이란 지도부, 전쟁 여파에 경제난 인정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모흐센 레자이는 3일 고위급 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언급했다고 이란 국영 통신이 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경제 악화를 인정하고 대응 기조를 새로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전쟁과 미국의 제재·해상 봉쇄 속에 리알화 가치가 하락하고 수입 물가와 생계 부담이 커졌다.
이란 석유부 장관 모흐센 파크네자드는 사임했고, 국영 석유공사 사장 하미드 보르드가 장관 대행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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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모흐센 레자이가 3일(현지시간) 열린 고위급 정부 회의에서 경제 상황을 이란이 겪는 가장 어려운 시기 중 하나로 표현했다고 이란 국영 통신사 IRNA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관련 발언을 4일 보도했다.
이란 국영 언론은 회의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고위 장관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다만 레자이의 발언을 직접 인용하지는 않았으며, IRNA가 발언 취지를 보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성명에서 악화한 경제 상황을 인정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새 대응 기조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정책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경제는 2월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악화했다. 최근 미국의 제재 강화와 해상 봉쇄로 리알화 하락세가 빨라졌으며, 환율 집계 사이트 본바스트에 따르면 9월 30일 달러당 256만7천 리알을 기록했다. 전쟁 전인 2월 중하순에는 달러당 150만~160만 리알 수준이었다.
통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품 가격과 생활비 부담이 커졌다고 보도됐다. 간호사와 교사 등 일부 직원은 급여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현지 언론은 연금을 전액 받지 못한 은퇴 공무원들의 시위도 전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해상 봉쇄로 이란의 원유 수출이 사실상 막혀 주요 수입원이 줄고 연료 위기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석유부 장관 모흐센 파크네자드는 사임했으며, 대통령실은 국영 석유공사 사장 하미드 보르드를 장관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제재 해제 순서 등을 두고 교착 상태에 있다고 보도됐다. 이란은 미국의 봉쇄 해제와 동결자금 반환 등 여러 조건이 이행되면 7일 안에 해협을 다시 열겠다는 제안을 했고, 최근 미국의 답변을 받았다고 외신 보도를 인용해 전해졌다. 합의 여부와 이란 정부의 새 대응책은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확인된 사실
- 레자이가 10월 3일 고위급 회의에서 경제난을 언급했다고 IRNA가 보도
-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새로운 대응 기조를 채택했다고 발표
- 9월 30일 리알 환율은 달러당 256만7천 리알을 기록
- 파크네자드 석유부 장관 사임, 하미드 보르드 장관 대행 임명
보도한 곳
여러 언론사의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언론사의 기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정리 10.05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