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온라인 도박장 단속서 외국인 240여명 체포
필리핀군과 사법당국은 2일 남부 민다나오섬 삼보앙가시부가이주의 온라인 도박장 두 곳을 단속했다.
필리핀 이민국에 따르면 한 곳에서 중국인 110명 등 113명, 다른 곳에서 외국인 131명이 검거됐으며 두 번째 장소에서도 대다수는 중국인이었다.
당국은 온라인 사기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전자기기와 유심칩 등을 압수하고 일부 체포자의 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이민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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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군과 사법당국은 현지시간 2일 남부 민다나오섬 삼보앙가시부가이주에서 온라인 도박장인 필리핀역외게임사업자(POGO) 시설 두 곳을 동시에 단속했다. 필리핀 이민국은 이번 작전으로 외국인 24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장소에서는 중국 국적자 110명, 캄보디아인 2명, 홍콩 거주자 1명이 검거됐다. 다른 장소에서는 외국인 131명이 체포됐고, 이들 대부분은 중국인이며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미얀마 국적자도 포함됐다고 이민국은 전했다.
당국은 현장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유심칩 등 수천 점을 압수했다. 이민국은 이 장비들이 온라인 사기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체포된 사람 가운데 일부는 인신매매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조사 대상이 아닌 나머지 인원에 대해 추방하기로 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이민국장 조엘 비아도는 이번 작전을 2026년 들어 최대 규모의 POGO 단속이라고 설명했다.
주필리핀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AFP에 중국 법은 해외에서의 도박과 도박 관련 기업 종사를 금지한다며, 사건 세부 내용을 두고 필리핀 법 집행기관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POGO는 중국 자본 투자로 필리핀에서 확산했고, 팬데믹 전에는 약 300곳에서 중국인 직원 30만명 이상이 일한 것으로 보도됐다. 사기와 불법 입국 알선 등 범죄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필리핀 정부는 2024년 말 국내 POGO 업장을 폐쇄하고 중국인 노동자 수만명을 출국시켰다.
이번 단속과 관련해 체포자들의 개별 혐의나 수사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필리핀 당국은 일부 인원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추방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확인된 사실
- 2일 삼보앙가시부가이주 POGO 시설 두 곳 단속
- 외국인 240여명 체포
- 전자기기·유심칩 수천 점 압수
- 일부 인원은 인신매매 등 혐의 조사 중
- 나머지 인원은 추방 절차 진행
보도한 곳
여러 언론사의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언론사의 기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정리 10.05 14:10